달랏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2일 차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우선 숙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숙소 - Dalat Paradise Hotel
위치는 달랏의 중심 호수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달랏시내가 작아서 택시를 타면
2~30,000동 정도면 어디라도 갈 수 있습니다.
24시간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고 A급 숙소
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단, 사진은 많이 확대된 느낌이 있습니다.
조식은 뷔페식이지만 한쪽에 즉석조리 음식이
있고 매일 다른 메뉴가 나옵니다.
방에는 커피와 아티소티가 준비되있고 매일
청소를 하고 생수도 넣어줘서 좋습니다.
물론 객실의 전기포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냉장고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부지런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피곤하지 않게 느지막이 일어나고
아이들 자는 시간에 맞춰서 자고 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5시만 되면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지
창밖에 오토바이와 차의 경적소리로 늦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다딴라 폭포-알파인코스터
숙소에서 5.6km 떨어진 다딴라 폭포를 첫 관광지로
정했습니다. 폭포 자체보다는 알파인코스터라는
액티비티를 즐기러 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면 바로 매표소가 보입니다.
액티비티 요금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알파인코스터만 탔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단, 웬만한 롤러코스터보다 재밌지만 앞사람이
느리게 간다면 정말 재미없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요원이 출발하라고 하면 좀 버티시다가 천천히
출발하고 속도를 즐기시면 좋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해도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등 국내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한다면
조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니 이용전
알아보시는 것도 절약 팁입니다.
신기한 건 올라올 때도 코스터를 타고 온다는 점
입니다.
코스터를 타고 내려가면 산책로처럼 볼거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한가하게 여유를 즐기고
충분히 구경한 후 다시 코스터를 타고 올라오면
됩니다.
제가 가본 달랏의 관광지 중 1순위 관광지입니다.
볼거리도 좋고 액티비티도 다양하고 여건만 된
다면 모두 즐겨보고 싶은 곳입니다.
클레이 터널-Clay Tunnel
두 번째 관광지는 클레이터널입니다.
그렇게 가고 싶은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사진을
남기기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이동해 봅니다.
달랏 시내에서 이동하면 12km 정도이지만
다딴라에서 이동해서 11km 정도입니다.
이동은 그랩택시를 이용했고 이용요금은
15만동 정도였습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른은 12만동, 아이들은 5만동입니다.
결제는 카드는 되지 않고 오직 현금입니다.
물론 주변에 ATM기기도 없습니다.
저희는 타고 간 택시를 기다려 달라고 하고
입장하려고 했는데 현금이 없어서 돌아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다행히 택시기사님이 돈을
빌려주셔서 무사히 보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베트남은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곳곳에 멋진 조형물들이 있고 사진을 찍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아서 사진 찍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지쳐가는
아이들을 데리고 사진을 찍기 쉽지 않았습니다.
어른들끼리 가신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아이들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날씨를 충분히 고려하시
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숙소로 들어가기 전 시내의 식당을 들려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아이들의 급격한 체
력 저하로 도저히 다른 곳을 갈 상황이 되지 않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타고 간 택시기사님이 클레이터널의 관람시간이
1시간 정도이니 앞에서 기다렸다가 다음 목적지에
데려다준다고 했을때 한가해서 호의로 기다린다는
줄 알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역시 이유 없는 호의는
받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물론 기사님이 입장료도 빌려주셨고 1시간 가량을
기다렸다고 해도 이동비용 26만동은 좀 과한 것 같
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아마도 1시간의 대기비용
이 10만동인듯 합니다.
달랏 여행하시고 택시를 이용하신다면 참고하시고
기다린다고 하면 대기비용을 꼭 문의하시는 게 좋
을것 같습니다.
베트남 현지분들은 QR코드를 이용해 결제를 하
거나 계좌이체를 하는 분도 있으신 것 같지만 관
광객의 입장에서 카드가 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점이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은 1~3월 정도에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월은 좀 더운 것 같습니다.
하노이는 에어컨 있는 가게가 많아서 더우면
들어가서 쉴 수 있었는데 달랏은 에어컨을 사용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택시를 그렇게 타고 다녔지만 에어컨 켠 택시는
딱 1대뿐이었을 정도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딱히 준비할 것은
없지만 알아야 할 것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글들도 편히 읽어보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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