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유여행 일정 공유해 보겠습니다.
스페인에 사는 모닝과 함께 열심히 달려서 간 곳은
작은 마을 미하스 입니다.
첫 운전은 그래도 다행히 그릴 멀지 않은 길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적응했습니다.
이거 경차는 빌리지 마세요 우리나라 에서 힘딸리는 경차
다른나라에서도 역시 힘이 딸려서 운전하기 힘들었습니다.
작은 마을 미하스에 도착~
여기 주차장 위층에 마을 이름도 이렇게 해놓고 유명 관광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역시 동네가 조용하고 이쁘네요
건물도 새하얗고 프리힐리아와 비슷한 듯 하지만 또 다른 느낌이 나는 동네입니다.
프리힐리아는 좀 더 시골스런 느낌 이었다면 여긴 뭔가 더 상업화 되어있는 깔끔한 느낌??
지도에 미라도르 라고 표시된 곳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이제껏 지나온 꼭데기 뷰는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여긴 왜 아무도 없을까요?
뭐 한적하니 좋습니다.
또 망했습니다.....
주린 배를 체우러 들어간 식당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타파스 모듬
어디서 호프집 기본안주같은걸 가져와서 줍니다.
이거 뭔가 잘못된게 틀림없습니다. 왜 자꾸 이런걸 시키는걸까요?
주문한 제 잘못이니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길에 당나귀들이 지나갑니다.
아마도 돈내고 타는 용도인것 같은데 못타겠어요
애들이 작아요. 제가 타면 아마도 얘들 많이 힘들것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온 마을이라 이곳저곳 기웃기웃 다니다가
한쪽 구석에서 발견한 작은 성당입니다.
제 느낌엔 이곳 미하스의 최고 볼거리인듯 합니다.
미하스 마을의 수호성녀 페냐성녀가 모셔져 있는 천연동굴 성당이라고 합니다.
들어가보니 진짜 작은 동굴에 앞면만 돌로 쌓아서 만들어둔 성당입니다.
전 종교인은 아니지만 유럽의 성당들은 뭔가 사람을 압도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괜시리 앉아서 기도하게 만듭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넘어가 봅니다.
누에보 다리로 유명한 론다입니다.
거리가 좀 있지만 우리 모닝이와 함께 열심히 달려서 봅시다
짠~ 론다로 넘어왔습니다.
건물벽에 이런 그림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절벽위의 두 마을이 이 누에보 다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마을의 모습이 한번에 이해가 됩니다.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와~ 이거뭐지?" 였습니다.
이런 거대한 구조물을 처음보는 느낌입니다.
이건 뭐 판타진가? 협곡아래로는 반지원정대 쯤은 지나가 줘야 맞는거 같습니다.
밤에 야경도 멋지다고 해서 야경 스팟을 찾아가 봤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역시나 멋집니다.
그냥 공중에서 다리로 연결해도 될것같은데 아래에서부터 이렇게 이어 뒀네요
다리만드는 기술보다 이게 더 어려울것 같은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뭐 덕분에 이런 랜드마크급 구조물이 있는거겠지만
그 나라에선 그나라의 음식을 먹자는게 여행 컨셉이라 제대로된 집을 찾아다녀 봅니다.
또 점심같은 사태가 발생할까봐 그냥 트립어드바이져 부엉이가 그려진 집으로 들어갔어요
메뉴도 안보고 들어갔는데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입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피자 와 카프레제 입니다.
사진 상태만 보셔도 아까먹은 모듬 타파스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역시 트립어드바이져 ㅎㅎ
오랜만에 잘 먹은 느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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