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같은 충남이지만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편도 2시간이 넘는 거리라 당일치기로는 피곤하지만
밤낚시를 즐기러 간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무창포는 3월 말경에 주꾸미 축제와, 9월 전어대하축제,
음력 보름과 그믐에 열리는 바닷길에 맞추어
개최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유명한 관광명소이고,
보령지역은 주꾸미낚시로 유명해서 많은 낚시객들이
찾는 낚시명소 이기도 합니다.
무창포방파제 - 보령
주소 -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2길 46
소 개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에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곳입니다.
남쪽의 무창포해수욕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축제들이 있고, 무창포항은 루어낚싯배로
유명하고, 방파제 역시 낚시터로 이름난 곳입니다.
수산시장이 있어 먹거리 수급에 용이하고,
옛 방파제를 따라 구름다리가 설치돼있어 관광을
겸한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특 징
무창포방파제는 빨간 등대가 있는 북쪽 방파제가 더
조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항과 내항 모두 테트라포트로 덮여있어서 그 틈 사이에
서식하는 우럭과 노래미등이 많습니다.
흰 등대가 있는 남쪽 방파제는 거리가 짧고 주차장도
가깝지만 주변수심이 얕고 모레와 뻘이 많은 지형이라
어종이 다양하지 못한 게 단점이고, 주 어종은 망둥어와
붕장어이고 그나마 방파제 끝이 낚시가 되는 편입니다.
월별 기대 어종
| 1~3월 | 가자미, 우럭, 노래미 |
| 4~6월 | 우럭, 노래미, 가자미, 숭어, 감성돔 |
| 7~9월 | 우럭, 노래미, 숭어, 보리멸, 보구치, 갑오징어 |
| 10~12월 | 우럭, 노래미, 숭어, 삼치, 고등어, 갑오징어 |
포인트
노란 화살표 - 붕장어
6~11월 전방 50m 이상 원투를 하면
붕장어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보라 화살표 - 각종 어종이 나옴.
수심 1.5~3m 정도로 중썰물 이후 간출여가
드러나는데 이 부근에서 각종 어종이 잘 낚입니다.
가을에 특히 갑오징어가 잘 나오는 곳입니다.
빨간 화살표 - 감성돔
수심 6~7m 정도로 깊은 수심이 나오고
원투낚시로 굵은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은 곳입니다.
파란 화살표 - 우럭, 노래미, 붕장어
수심 6~7m 정도로 여러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시 방파제 끝부분이 조과가 좋은 편입니다.
녹색 화살표 - 주꾸미, 갑오징어
다른 계절에는 별다른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가을철에는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에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자리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는 감성돔 낚시가 됩니다.
원투낚시와 찌낚시가 모두 되지만 원투인이 많아서 찌낚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감성돔 원투낚시는 중들물~ 초날물까지가 최고의 입질 타이밍입니다.
내항은 수심도 얕고 뻘밭이라 거의 망둥어만 올라오고
그 외의 어종을 노린다면 북 방파제 외항 쪽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특히 찌낚시와 원투낚시가
같이 되다 보니 많은 트러블이 생기는 곳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하면 되는데 간혹 그러지
못한 분들이 있어서 큰소리가 납니다.
힐링하러 간 낚시터에서 얼굴 붉히지 않게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낚시를 즐겼으면 합니다.
좋은 조과 올리시고 행복이 마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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