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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캠핑

초보자를 위한 선상카고낚시 - 풍화리 선상카고

by 만물상주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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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낚시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초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많은 낚시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상당시간을

투자해서 낚시를 하고 조황을 얻고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자연에서

물고기를 잡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찾아보고 알아보고 하는데 우연히 접한

선상카고낚시에 대해 초보자 입장에서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카고낚시란?

선상카고낚시
출처-네이버이미지

 

카고라는 밑밥통에 밑밥을 채우고 채비를 해서 

바다에 던져두면 카고에서 밑밥이 나오면서 주변의

물고기를 모아서 낚시를 하는 방법입니다.

어부들이 사용하던 방법인 만큼 조과가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카고낚시-준비물

카고낚시는 원투카고와 선상카고가 있습니다.

준비물은 낚싯대 빼고는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원투로드 혹은 선상카고로드와 3000~4000중대형 릴

카고채비, 밑밥, 미끼 등이 있으면 됩니다.

 

 

원투 낚시대 종류 및 추천

원투를 한다면 제일 먼저 찾는 낚싯대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원투 낚싯대 종류 서프대(surf) - 원투 전용 낚싯대 일반적으로 빳빳한 낚싯대이고 보다 먼 거리로 캐스팅하는데 적합합니다. 표

archilife81.tistory.com

 

위 링크 보시면 원투로드는 지난번에 설명한 내용에

초릿대가 낭창거리는 ISO로드 종류가 낫지만

설명은 제외하고 선상카고 로드를 알아보겠습니다.

 

1. 선상카고용 낚싯대 추천

좌-닉스인쇼어862ml/우-유정프로패션기2.25-430원투전용로드

 

우선 제원상으로 보면 2~3호 이소대로 4m 전후의

로드가 좋다고 합니다.

제가 실제로 알아보고 이것저것 사용해 본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원투로드는 너무 뻣뻣합니다.

선상에서 캐스팅 후 낚싯대를 배에 거치하게 되면

바닥에 닿은 카고 및 미끼가 그 자리에 있어야 멈춰

있어야 하는데 파도에 배가 출렁이면서 뻣뻣한 낚싯

대가 카고망을 끌고 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잔잔한 날은 모르겠지만 파도가 있는 날은 그만큼

조과에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루어로드는 짧은 감이 있습니다.

긴 루어로드라면 원투로드보다는 낫다고 생각하

지만 루어로드는 짧고 로드가 탄성이 강해서 이것

역시 배의 출렁임을 받아주기엔 부족하다고 느껴

졌습니다.

 

찌낚싯대 중 2~3호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초보자

입장에서 2.5호대가 그나마 무거운 카고에 잘 버

텨서 심적으로 가장 적당한 것 같고 길이는 4~4.5m

정도가 제일 편하게 운용되는 듯합니다.

 

저는 용성파도기 2-430과 유정프로패션기 2.25-430

이렇게 두대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집에 있어서입니다.

파도기는 찌낚시해 보겠다고 깝죽댈 때 구매한 것이고

프로패션 기는 양어장 가보겠다고 구매해서 집에 놀고

있던 로드들입니다.

처음 쓸 때는 무거운 카고 때문에 낚싯대가 부러지는 건

아닌가 노심초사했지만 운용해 본 결과 충분한 제품입니다.

가능하면 집에 있는 낚싯대 운용하시고 후에 전문적으로 

다니실 때 장비 장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선상카고낚시용 릴 추천

시마노-울테그라4000펜-슬레머
출처-네이버이미지

선상카고용 릴은 카고추 무게+물고기 무게까지

견뎌야 하기에 드랙력 12kg 이상은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큰 릴을 써야 하고 고수분들은

3000번 정도도 괜찮다는 분이 계시고 일반분들은 

4000번 정도는 써야 한다는 분도 계십니다.

선상카고를 많이 하시는 여건이 되시는 분은 

4000번대의 괜찮은 릴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저같이 1년에 1번 갈까 말까 하는 분이라면

추가로 돈 들일 필요 없이 원투릴을 사용해도 됩니다.

실제로 저는 가져간 레가리스LT가 배 위에서 고장 나서

원투릴인 액티브캐스트로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대구경 원투릴인 만큼 드랙력은 차고 넘치고 단점인

무게는 어차피 선상카고도 거치하고 낚시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원투낚시꾼으로써 간혹 가는 선상카고에 릴을 추천하자면

원투용으로 쓰는 액티브캐스트  크로스캐스트에 나일론줄

5호 감아서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투를 하실때 합사를 사용 안하시고 나일론 5~6호

를 쓰시는 분은 그냥 사용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선상카고낚시용 카고망 추천

출처-네이버이미지

그다음 고민은 카고망의 크기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밑밥을 많이 주는 게 유리해서 가능한

큰 카고망을 사용하고 싶지만 낚싯대에 무리가

갈 것 같아 적당한 크기의 망을 찾아야 할 것 같았

습니다. 물론 원투카고낚시는 맘에 드는 거 아무거나

사셔도 강력한 원투로드 덕분에 제한이 없습니다.

 

카고망은 크게 플라스틱과 철재의 두 가지 종류가 있고

그날 물때에 따라 어떤 것을 사용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물살이 쌔다면 그나마 덜 풀리는 플라스틱카고망이 좋고

물살이 별로 없다면 철재카고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고의 무게는 어차피 밑밥을 채우게 되면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25~30호에 중형카고망 정도면 충분하

다고 생각되고 물살이 세서 추가 가볍다 하시면 아래에

추가봉돌을 연결해서 상황에 맞게 쓰시는 게 좋습니다.

 

: 카고주걱을 꼭 준비하세요

카고통에 밑밥 넣을 때 장갑을 꼈다 뺐다 하니 손도 더러워

지고 불편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밑밥주걱으로 넣으면

편하다고 합니다.

 

 

풍화리 선외기 낚시

선상카고-프로패션2.25-430/울테그라4000
통영-풍화리-선상카고

 

수도권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낚시였습니다.

원투낚시를 하다가 너무 조과가 없을 때면 삼길포권의

바다좌대나 영종도의 바다낚시터를 가곤 했습니다.

간혹 배낚시를 갈 때면 선장님의 신호에 따라 채비를 

흘리고 고패질만 하면 되는 수도권에 비해 배를 하나

빌려주는 선외기는 신세계 그 자체지만 그만큼 조과는

본인이 하기 나름인 듯합니다.

 

새로운 낚시를 접하는 건 설레고 좋은 일이지만 그걸로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대한 가진 장비 내에서 해결해 보고 안되면 그때 생각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낚시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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