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릴 종류 및 추천

원투낚시를 한다면 로드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릴입니다.

 

원투 릴의 종류

 

좌: 스피닝 릴 / 우: 베이트 릴

 

릴은 크게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흔히 낚시 릴 하면 생각나는 모양이 스피닝 릴입니다.

조작이 비교적 간단해서 초보자에게 적합하고 

장거리 투척에 유리하여 원투낚시에서는 대구경의 스피닝 릴이 사용됩니다.

 

스피닝릴은 회사-릴이름-숫자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됩니다.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4500이라고 하면 다이와 사의 크로스캐스트 모델 4500번입니다.

여기서 뒤의 숫자는 낚싯줄이 감기는 스풀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피닝 릴 뒤에 1000, 2000, 3000 이런 식으로 숫자가 붙어있습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스풀이 커지고 그만큼 무게도 무거워집니다.

 

루어낚시나 찌낚시같이 낚싯대를 들고 계속 움직여야 하는 낚시는

1000~4000 같은 비교적 가벼운 릴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원투낚시는 한번 캐스팅하면 한참을 거치해 둔 상태로 기다리기에

크고 무겁고 힘 좋은 4500번 이상의 릴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투 릴 추천

우리나라 원투낚시를 하는 사람에게 입문자용 릴을 묻는다면

80% 이상이 이 두 릴 중 하나를 추천하는 답변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다이와 사의 크로스캐스트입니다. 일명 크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초보자 추천순위 1,2위를 다투는 릴입니다.

그중 ks라고 붙어있는 제품은 국산화 모델로 가뜩이나 저렴한 가격에 보조스플까지 주는 극 가성비 릴입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서해나 남해 쪽은 pe합사를 사용하고 동해 쪽은 나일론줄을 사용하는데 

두 장소 모두 대응하기에 적당한 모델입니다.

 

사양표를 보면 4000~ 6000까지 다섯 가지 종류의 스플이 있습니다.

5개 모두 몸체는 같고 스풀의 크기가 다릅니다.

릴을 고를 때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권사량입니다.

원투낚시에서 나일론 원줄 사용 시 보통 5호~6호를 사용하는데  

5호 줄이 230m 6호 줄이 200m 감기기 때문에 4500번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시마노 액티브캐스트

시마노 사의 액티브 캐스트입니다. 일명 액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국민릴 양대산맥 중 하나입니다.

원투를 시작하고 검증된 가성비 제품을 찾는다면 가장 무난하고 좋은 제품입니다.

저 역시도 두 번째 릴로 한참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액티브캐스트 역시 같은 몸체에 5종류의 스풀이 있습니다.

표기는 1050~1120으로 숫자가 클수록 스풀이 크고 줄이 많이 감기는 사양입니다.

크캐와는 다르게 스풀이 한 개만 들어있기 때문에 교체용을 사용하려면 보조스풀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입문자라면 여러 곳을 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서 캐스팅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스풀 없이 라인은 한 종류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사량을 볼 때 원투 하시는 분들은 1060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

보통 내구력의 다이와 섬세함의 시마노라고 합니다.

크로스캐스트는 약간은 투박한 릴링감에 단단함을 무기로 하고

액티브캐스트는 부드러운 릴링감이 장점입니다.

 

17크로스캐스트 제원표

제원표의 스펙상으로 보면  원래 액캐의 비교군은 크캐ks가 아닌 17크캐입니다.

ks버전은 조금은 경량화시키면서 보급화 형태로 발전시킨 모델 같습니다.

17크캐와 액캐의 제원표는 거의 비슷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성능은 어느 것이 더 좋다고 쉽게 판단되지 않을 만큼

개인의 취향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중 어느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물론 오겠지만 장비병만 버텨낸다면 더 이상 원투릴은 사지 않아도 충분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