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숙소에서 푹~자고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비가 살짝 내리지만 일기예보는 괜찮으니까 즐겁게 출발합니다.
이번 렌터카 피아트 500입니다.
차가 작지만 엄청 이뻐서 기분좋게 타고 다녔습니다.
첫 목적지는 퐁뗀느 드 보퀼리즈 입니다.
Fontaine de Vaucluse < 퐁뗀느 드 보퀼리즈 >
마을에 도착하니 낚시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저도 낚시를 하는지라 뭐가 잡히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잡히는 게 없습니다.
낚시 꽝 치는건 동서고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긴 초록 물빛이 유명한 곳입니다.
물색이 초록빛이긴 한데 날이 좀 흐려서 그런가 그렇게 예쁜 색은 아닙니다.
날 좋을 때 가면 정말 이쁠 것 같긴 합니다.
조금 걸어 올라가면 수원지가 있습니다.
여긴 확실히 물색이 다르네요
정말 가까우니 한번 살방살방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에 오리들도 놀고 있고 한적한 시골마을입니다.
너무도 평화롭고 좋습니다.
한적한 시골인 만큼 볼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정이 짧다면 지나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무계획이라 그냥 발길 닿는 곳으로 갑니다.
여긴 유명한 언덕마을 고흐드입니다.
여기도 들어가 볼까 했지만 걸어 다니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마을이 너무 예뻐서 잠시 멈춰서 한컷 찍어봤어요
다음은 루시옹입니다.
영어보고 루시옹인줄 알았는데 구글검색하다 보니 후 쓸리 옹이라고 나오네요
Roussillon<후쓸리옹>
여긴 황토가 많이 나오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건물이 다 붉은색이에요
마을 초입 뭔가를 팔던 집인데 들어가 보질 않아서 뭘 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벽이 독특해서 찰칵합니다.
종탑이 있습니다.
요 앞에서 사진 찍으면 괜찮게 나옵니다.
사진 한 장 찍고 가세요
마을이 아기자기 하니 이쁘장합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으면 잘 나오는 곳이 많으니 사진 많이 남기세요
이 루시옹은 아마도 이곳을 보러 오는 것 같습니다.
설명은 들을 수 없었지만 아마도 주변 산이 온통 황토인 듯합니다.
산으로 들어가는 트레킹코스가 있는데 입장료를 조금 내야 하고
시즌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덕에서 본 루시옹 마을의 전경이에요
언뜻 아까 지나온 고흐드와 비슷하지 않나요?
이 근처 마을이 다 이런 식으로 생긴 것 같습니다.
바쁘다 바빠 다음 마을로 넘어갑니다.
다음 마을은 무스띠에 생뜨 마리입니다.
Moustiers-Sainte-Marie < 무스띠에 생뜨 마히>
마을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경치는 여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 산으로 길이 있는데 올라가다가 말았어요
더 이상은 체력이 안돼서 그냥 아래에서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마을의 포인트는 아마도 저 산 위에 있는 수도원인 것 같습니다.
아까 갔어야 했는데 이젠 늦어버렸습니다.
그냥 잔잔히 나무그늘 아래 버스킹 하시는 아저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베흐동 협곡으로 갑니다.
Le Verdon<베흐동 강>
좁은 협곡에서 내려온 물이 넣은 강과 만나는 지점에 이렇게 보트들이 있습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강 건너편에 모터보트가 있더라고요
모터보트를 탔어야 하는데 페달보트를 타고 협곡을 거슬러 올라갔으니....
허벅지가 오랜만에 열일했습니다.
물색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입니다.
프랑스 남부 필수 코스 베흐동 협곡입니다.
이제 숙소를 찾아서 가야 합니다.
뭔 길들이 이렇게 좁고 무섭게 생겼는지
한국에서 나름 운전 좀 했는데 여긴 무섭네요
그리고 반대편에서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서 달려들어서 조심히 가야 합니다.
렌트해서 운전하시는 분들 안전 운전하세요
이번 숙소는 캠핑장으로 잡았습니다.
원래는 캠핑을 하고 싶었지만 장비도 안 가져오고 여건이 안돼서
글램핑이라도 하고 싶어서 예약해 봤습니다.
캠핑장 Camping Frédéric Mistral
작은 마을 한가운데 캠핑장이 있습니다.
그래도 마을만 벗어나면 자연이 펼쳐져서 마을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어요
제가 빌린 방갈로입니다.
작은 가건물처럼 생긴 집입니다.
작아도 있을 건 다 있어서 편안하게 하루 쉬어 갑니다.
캠핑장의 전경입니다.
멀리 돌산 위에 작은 성당 같은 게 있어요
아마도 거기가 관광지인 듯한데 더 이상은 안됩니다.
그냥 멀찍이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 충분히 좋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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