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낚시대 추천 - 유정비어3

다음 원투용 낚싯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고심 끝에 선택한 제품은 유정낚시의 비어3 이라는 로드입니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검색한 결과 

as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브랜드를 찾았습니다.

본사가 집에서 멀지않아 실제로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유정 비어3 31H-434DXK 입니다.

 

유정 비어3 31H-434DXK

제원

제가 구매한 초원투대 비어3 31H-343DXK입니다.

36톤 하이카본을 사용한 고급 낚싯대입니다.

31H의 H는 31호보다 강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6개의 고급 SIC가이드로 캐스팅 시 줄꼬임을 방지합니다.

전체길이 434cm, 보관길이 126cm입니다.

무게는 릴시트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판시 트는 424g,

스크류시트는 460g입니다. 

선경 2.8mm, 원경 22mm로  커맨더서프3.2mm/ 24mm에 비해 가늘고 가볍습니다.

적정 봉돌은 20~40호입니다.

 

 

구매 이유

경질의 낚싯대를 찾다가 바낙스 커맨더서프를 구매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유정낚시의 비어시리즈는 비어1이 유명합니다.

원투 낚시인들 사이에서 국민 낚싯대로 불릴 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입니다.

하지만 비어1은 연질에 가깝다는 평이 있어서 조금 더 경질의 낚싯대를 고르다 보니

유정낚시에서 실조와 초원투를 모두 할 수 있다고 홍보한

비어3 31H-434DXK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역시 레저는 간지가 생명이라 쌍포를 구매합니다.

필드에 나가서 커맨더서프와 비어3을 같이 캐스팅해 봤습니다.

확실히 커맨더서프보다는 덜 경질대입니다.

 

리 뷰

4절로 된 진출식 로드입니다.

병계식 로드는 포인트 이동시 채비를 완전히 분해해서 이동해야 하는데

진출식은 그냥 접어서 이동하고 다시 펴면 돼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가이드는 고급 K가이드로 커맨드서프와 다르게 접히지는 않습니다.

가이드 고정 스토퍼가 있어서 캐스팅 시 가이드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릴시트는 견고한 결착이 장점인 스크류시트를 구매했습니다.

가벼움이 장점인 판시트는 강한 캐스팅 시 파손 이슈가 있다고 합니다.  

손잡이는 고무재질의 핸들이 달려있어서 그립감이 좋습니다.

뭐 36톤 하이카본을 사용했다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AS가 좋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낚싯대를 밟거나 

캐스팅하다가 난간을 후려치지 않는다면 파손될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결 론

유정낚시 비어3 31H-434DXK

 

장점

• 초원투 로드답게 35호의 추를 파손걱정 없이 마음 편히 캐스팅할 수 있습니다. 
• 저렴한 로드와 다르게 가이드 스토퍼가 있어서 가이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 유정낚시의 AS정책이 우수합니다.(보증서 같은 게 필요 없습니다.)
• 입질파악이 어렵다면 초릿대를 연질로 교체 가능합니다.

단점

• 고급재료로 만들고 단가를 낮췄다고 하는데 초보입장에선 여전히 비싼 느낌입니다.
• 초원투대답게 빳빳해서 실조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로드를 커맨드서프에서 비어3으로 교체한 이유는 

제가 병계식의 단점을 감당하지 못했고,

초원투대의 장점을 사용할 실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몇 번의 필드 테스트에서 작은 물고기의 입질은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초리를 연질로 변경한다면  커버가 되는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지만

제조사에서 초리를 연질로 변경하는 것을 커스텀으로 둔 만큼,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이 확실히 있는 로드라고 생각됩니다.

이 로드는 상태 좋을 때 입양을 보내는 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비어3을 주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분들은 충분한 캐스팅 능력과 입질파악 능력을 

갖추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초원투를 하시는 고수분들이라면 사용할 만한 로드지만 

초보입장에서 다루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투낚시대중 비싼 편에 속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저렴한 낚싯대도 아니기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