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외 지역을 나가보려 합니다.
이름도 유명한 폼페이입니다.
이동은 기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해서 테레미니역으로 갑니다.
줄 서서 기차표를 사는데 사람이 좀 많으니 미리미리 움직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지 투어상품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있는데
어차피 영어로 하는거 못 알아들으니까 그냥 자유여행입니다.
Roma Termini · Via Giovanni Giolitti, 40, 00185 Rome, RM, 이탈리아
★★★★☆ · 대중교통 이용장소
www.google.com
이번 역은 폼페이역입니다.
허름한 역에 내렸어요
짐이 있다면 화장실에 맡기고 편히 구경하면 됩니다.
돈을 내야 하지만 이 넓은 곳을 짐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편하게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에 상점 같은 거 없는 것 같으니 물도 한 병 꼭 챙기세요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짧은 지식으로 화산재에 덮여서 멸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복원을 엄청나게 깨끗이 했더라고요
생각보다 발전된 큰 도시 같습니다.
이런 집들은 귀족들이 살았던 집인 것 같습니다.
크고 뭔가 많이 꾸며졌던 느낌입니다.
벽화가 있는 집도 있고 집 가운데 뭔지 모를 공간도 있고
분수도 있던 흔적이 있습니다.
여긴 길가인데 딱 봐도 주방의 형태입니다.
그런데 건물의 한쪽면이 길 쪽으로 뚫려있는 걸로 봐서는
뭔가를 만들어 팔던 집 같습니다.
수로로 보이는 곳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더 번성했던 도시였는데
자연 앞에서 한 번에 무너졌던 것 같습니다.
원형 경기장 같은 것도 있습니다.
안쪽은 역시 관중석이 있던 것 같아요
이곳이 폼페이의 하이라이트 같은 느낌입니다.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뭔가 하고 줄 서서 들어가 봤더니
이거 사창가랍니다. 위 사진에 저게 그 당시 사창가 표시였다고 합니다.
이거 보는 거보다 출구 쪽에서 나오는 사람들 반응 보는 것도 재밌어요
동서고금, 남녀노소 키득키득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끔 다큐멘터리 보면 나오는 그것입니다.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표정이 평안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멍멍이와 끌어안고 있는 것도 있고
보는데 마음이 좋진 않습니다.
땡볕에 몇 시간을 구경하니 신기하고 설레는 마음은 사라지고
그냥 집에 가고 싶어 졌습니다.
서둘러 기차를 타고 쏘렌토로 넘어갑니다.
아직 해가 남아있었지만 만사가 귀찮습니다.
숙소 근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는데 막 오픈을 했는지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만 계셨어요
너무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고기하나 파스타하나 샐러드하나 그리고 생명수 와인하나 주문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고 사장님의 배려로 즐겁게 식사했는데
막 출근한 듯 보이는 직원이 오더니 팁을 달라더군요
응? 넌 뭘 했는데 나한테 팁을 달래?
기분 좋게 식사하고 마지막에 망쳤습니다. 하지만 팁 안주는 걸로 복수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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