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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8. 달랏 여행 - 맛집 까지는 아니지만 먹을만한 것 2

by 만물상주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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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노이 여행 중 우리나라에서는 먹지도 않던

고수를 너무도 맛있게 먹고 지금도 고수가 없으면

쌀국수를 먹지않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관광보다

먹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이 든 몸뚱이는 생각보다 용량

이 작아졌는지 금방 배가 불러왔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먹은 메뉴 소개해 보겠습니다.

 

베트남 가정식백반 - Tiệm Cơm HỒI ĐÓ(띠엠껌호이도)

https://www.google.co.kr/maps/place/Ti%E1%BB%87m+C%C6%A1m+H%E1%BB%92I+%C4%90%C3%93/@11.956475,108.4360246,16z/data=!4m6!3m5!1s0x3171135c331733cf:0x7e63f5fcb16b874c!8m2!3d11.9582209!4d108.4392023!16s%2Fg%2F11l5f0hkl8?entry=ttu

 

Tiệm Cơm HỒI ĐÓ · 5 Lý Nam Đế, Phường 8,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kr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가정식백반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검색 중 알게 된 띠엠껌호이도 라는 음식점입니다.

 

띠엠껌호이도(Tiệm Cơm HỒI ĐÓ)-베트남가정식백반띠엠껌호이도(Tiệm Cơm HỒI ĐÓ)-베트남가정식백반

 

달랏 중심부에서 조금은 외곽 쪽으로 외진 곳에 있는

음식점으로 백반답게 그날그날 메뉴가 다르답니다.

 

 

내부 전경입니다.

가운데 연못이 있고 연못에는 녹색 색물이 잔뜩있

는데 그 사이로 비단잉어들이 헤엄쳐 다닙니다.

이 연못 주위로 테이블이 있는데 혼자 혹은 두 명이

방문한다면 연못을 바라보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식사는 백반이라 1인 55,000동이고

추가로 반찬류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도 영어도 없어서 파파고로 번역을

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직원분이 어른 2명 아이 2명을 보더니 2인상에 뭔가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베트남 가정식백반레몬소다/멜론소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흰쌀밥에 맑은 고깃국이 나오고 삶은 계란은

매콤한 소스에 담겨 나왔습니다.

오이는 삶은 것 같은 식감이었고 심심했고

두부는 구워서 양념장을 올렸는데 맵지 안

아서 아이들이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는 매운 찜 같은 느낌으로 어디선가 먹

어본 듯한 맛으로 거부감 없이 맛있었습니다.

계란은 뭐 그냥 고기넣고 부친 겁니다.

여행을 하고 뭔가를 사 먹으면 든든함을 넘어

살짝 부담스러운데 여기 음식은 상당히 가벼

운 느낌이었습니다.

밥은 모자라면 더 준다고 했었지만 우리 네

식구가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 남겼습니다.

가벼운 점심으로 딱 좋은 메뉴인 듯합니다.

 

 

식사가격은 178,000동으로 역시 저렴합니다.

반찬도 비싸 보이지 않아서 이 정도 가격이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고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띠엠껌호이도는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

합니다. 어찌 보면 먹을 게 없다고 생각될 수 있

지만 가볍게 한번 먹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좋아한다면 이 집은 추천할 만

합니다.

 

 

달랏 해산물맛집 - Yến Hải Sản

https://www.google.co.kr/maps/place/Y%E1%BA%BFn+H%E1%BA%A3i+S%E1%BA%A3n/@11.9380781,108.4316457,21z/data=!4m6!3m5!1s0x3171133276ca1ec5:0x4a7a4427610c3487!8m2!3d11.9380585!4d108.4316859!16s%2Fg%2F11dfv_0cfn?entry=ttu

 

Yến Hải Sản · Lô K9, KQH Đoàn Thị Điểm, Phường 1,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이번에 리뷰할 곳은 한국분들이 참 많이 가는지

네이버 블로그에도 많이 있고 심지어 구글리뷰

대부분이 한국인들인 Yến Hải Sản입니다.

이거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가봤습니다.

 

달랏해산물 맛집 Yến Hải Sản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블로그를 쓰시는 분들은

2층에서 많이들 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뭔가 더 현지느낌 나는 수족관이 있는 1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Yến Hải Sản 수조Yến Hải Sản 수조

 수족관에는 크레이피시들이 좀 있고 타이거새우

들이 죽은 듯이 누워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횟집이나 양식장은 수차나 물살로 물을

흐르게 만들어서 새우가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것

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새우들이 쉬고 있습니다.

수조 옆에는 조개들이 잔뜩 있습니다.

 

Yến Hải Sản 메뉴판Yến Hải Sản 싯가

 

저희는 멋모르고 우리나라처럼 해산물을 먼저 골랐

는데 이렇다 보니 뭔가 정리가 안돼서 힘들었습니다.

주문방법은 우선 테이블에 앉고 메뉴를 받습니다.

각 해산물별 조리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해산물 종류와 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가격표는 시가이기 때문에 바뀐다고 합니다.

1층 벽에 크게 붙어있으니 보시거나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대답해 줍니다.

 

크레이피시 치즈구이블랙타이거새우 구이

 

우선 한번도 안 먹어본 크레이피시를 작은놈으로 

선택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타이거새우를 0.5kg

주문합니다. 0.3kg만 하고 싶었는데 최소주문이

0.5kg이라 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타이거새우는 냉동이라 퍽퍽한 식감이라

안 사 먹는데 생물이다 보니 구었는데도 확실히 부드

럽고 맛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크레이피시는 0.35kg 짜린데 너무 작아서 그런가 

마지막에 배부를 때 나와서 그런가 실망했습니다.

 

가리비양념구이맛조개모닝글로리볶음볶음밥

 

가리비도 5마리 선택했는데 이건 뭐 어떻게 조리

하겠다는 말도 없었는데 이렇게 나오는 거 보니 선

택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땅콩과 마늘후레이크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주문한다는 맛조개모닝글로리볶음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도 모닝글로리가 맛있다고

하도 얘기해서 한번 먹어봤는데 솔직히 맛있지만

양념이 익숙한 맛이어서 그런지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맛조개는 조금 큰 편인데 쫄깃쫄깃하니

맛있습니다. 

볶음밥은 없어도 되지만 아이들 쌀을 조금이라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주문했습니다.

해산물 먹다가 느끼해질 때 탄수화물 보충에 적당

한 메뉴인 듯합니다.

 

 

베트남 여행 최고가가 나왔습니다.

1번이 가리비입니다. 1개가 100g?? 

다른 것은 다 무게 확인했는데 가리비는 못 봐서

따질 수가 없습니다.

2번은 타이거새우입니다. 전자저울인데 희한하게

딱 500g 맞춰서 가져갑니다. 

3번은 크레이피시로 역시 단가가 사악합니다.

4번은 볶음밥, 5번은 맛조개공심채볶음입니다.

6번은 자리에 앉으면 식탁에 1회용 물티슈와 

누룽지처럼 생긴 걸 두고 가는데 포장을 벗기면 

요금에 추가됩니다. 

8~10은 음료와 맥주입니다. 맥주는 미지근하고 

얼음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좋았지만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리방법이 제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양념한 것보단 신선한 해산물

쪄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에 간다면 신

선한 해산물들을 그냥 쪄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토 로리 카페 앤 비스트로 - Moto Laurie Cafe & Bistro

https://www.google.co.kr/maps/place/Moto+Laurie+Cafe+%26+Bistro/@11.9373463,108.432583,16z/data=!4m6!3m5!1s0x31716ddbd1ce0d21:0x8f4157bf21344fc1!8m2!3d11.9327402!4d108.4263717!16s%2Fg%2F11j0271z36?entry=ttu

 

Moto Laurie Cafe & Bistro · 8 Đ. Ngô Thì Sỹ, Phường 4,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670000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현지에서는 현지음식만 먹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그다지 먹은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잘 먹을만한 피자와 파스타를

찾아 나왔습니다. 무려 구글평점 4.9점의 식당입니다.

 

모토 로리 카페 앤 비스트로 - Moto Laurie Cafe & Bistro

 

입구에서 간판이 보이지 않아 여기가 맞나 기웃거리니

한분이 나오셔서 여기 맞다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먼저 온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역시나 아이들 함께 오신

같은 숙소에 묵으시는 분들이십니다.

아이들과 같이 온 사람들은 별수 없이 찾는 곳인 듯합니다.

 

 

메뉴판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영어로 되어

있으니 그나마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도 거의 까막눈 수준이지만 그래도 평생을 보

고 살아온 덕분인지 띄엄띄엄 읽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평소에 먹던 미트볼스파게티와 

피자를 한판 주문했습니다.

특색은 없지만 익숙한 게 간간하니 맛있었습니다.

 

 

속이 좋지 않은 첫째가 좀 먹어줄까 하고 수프도 

따로 주문했습니다.

3숟가락 먹고 안 먹어서 절망했지만 먹어치웠습니다.

그냥 익숙한 맛있는 수프입니다.

지금생각하면 어이없지만 애들이 감자튀김이라도

먹어줄까 하고 주문한 닭고기입니다.

먹다 보니 사진을 안 찍어서 급히 찍었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은 세지만 익숙하고

맛있어서 먹기 좋습니다.

 

 

우리가 갔을 당시 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

들이 많았지만 손님의 대부분이 한국인 아니면 서

양인이었습니다.

먹을 때는 오~ 서양인맛집~ 이러고 먹었는데 계산서

를 받아보고 느꼈습니다.

역시 이렇게 현지인 없는 곳은 비싼 곳이구나!!!

애들 뭐라도 먹이겠다고 눈 뒤집혀서 쓸데없는 거 

막 주문한 제 잘못입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이 식당을 추천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가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찾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식당입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다음 블로그에 마저

쓰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여행준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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